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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만화계 스타일리스트의 색다른 ‘표현’

등록 2006-10-19 19:52

석정현 소품집 ‘Expression’<br>
글·그림 석정현. 거북이북스 펴냄. 9800원
석정현 소품집 ‘Expression’
글·그림 석정현. 거북이북스 펴냄. 9800원
만화계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석정현의 첫 단편집 이 나왔다. 최근작 ‘뭐 먹을래’부터 시작해 2002년 데뷔작 ‘노르웨이의 숲’,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 학보에 실렸던 만평 등 지금의 스타만화가 석정현이 있게 한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작품 22편이 담겼다.

순정만화·판타지·카툰·시사만평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작품들에는 “‘표현’이라는 형식의 습득에 집중했다”는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녹아난다. 만화와 회화의 경계를 허문 수채화기법의 독특한 그림체를 ‘감상’하는 재미는 물론이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룬 데뷔전 미발표작 , 석씨가 얼마 전 내놓은 SF만화집 <귀신>(길찾기)의 바탕이 된 단편 ‘귀신외전’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있다.

표현의 형식에 집중했다고 해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도문제, 이라크전쟁 등 ‘무거운’ 주제의식이 묻어나는 작품도 있고, 작가에세이 ‘석가노트’에서는 “만화는 예술인가?”와 같은 만화계 이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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