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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청호나이스 CEO의 남다른 ‘성공 정의’

등록 2006-11-23 18:09수정 2006-11-24 01:04

물은 아래로 흐르고 사람은 위로 달린다. 
정휘동 지음 도서출판 천우 펴냄. 1만2000원
물은 아래로 흐르고 사람은 위로 달린다. 정휘동 지음 도서출판 천우 펴냄. 1만2000원
‘(위험천만해 보이는데) 도대체 왜 뛰어내리세요?’

번지점프를 하는 이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을 훔쳐오자면, ‘이들이 도전하는 이유는 단 하나, 도전을 이뤄낸 후 맛본 성공의 쾌감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성공(成功)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뜻을 이룬다’ 또는 ‘부나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다. 한편, 불교에서도 성공(性空)이란 말을 사용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성공은 ‘모든 사물의 실성(實性)은 원래 공허하다’란 의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과는 사뭇 다른 의미다. 오 시장은 성공은 단순히 뜻을 이루거나 부와 사회적 지위를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 공허한 사물을 의미있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정의를 내린다.

이 책은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의 경영에세이다. 최고경영자(CEO)라는 꿈을 품고, 그 꿈을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는 사람들에게 정 회장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구절들은 도움이 될 만하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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