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소설가 함정임 영혼 찾아 떠나다

등록 2007-02-08 15:40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함정임 지음. 푸르메 펴냄. 9800원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함정임 지음. 푸르메 펴냄. 9800원
소설가 함정임의 별명은 ‘바람처럼’이다. 그는 바람이 불면, 늘 떠날 준비가 돼있다. 그에게 여행은 “영혼을 찾으러 가는 일”이다. 파리로 달려가 길을 거닐며 빅토르 위고와 발자크를 떠올리고, 더블린에서는 진하고 씁쓸한 기네스 맥주의 맛에 젖어든다. 리버풀, 파주 헤이리, 통영,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 광화문 사거리…. 거창한 목적도, 유명한 여행지일 이유도 없다. 다만 영혼을 울리는 ‘느낌’만 있으면 된다.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은 지난 3년 동안 그의 발길, 눈길이 머문 것들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미치게 하는 것은 꼭 밖으로 떠도는 여행만은 아니다. 방안에서 한 권의 책속으로 들어가는 일도 ‘떠남’이므로. 본업인 소설뿐 아니라 영화와 사진, 그림, 축구 등에서 그는 ‘열정’을 캐낸다. 홍대 앞에 외롭게 서있는 못생긴 벚꽃나무에도 ‘뜨거운 마음’을 품는 그를 보면서 자연스레 떠오르는 질문.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