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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철학에 대한 공포가 영화 만나니 ‘뚝’

등록 2007-03-01 22:11

보이는 세계는 진짜일까? / 조용현 지음.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 펴냄. 1만3000원
보이는 세계는 진짜일까? / 조용현 지음.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 펴냄. 1만3000원
보이는 세계는 진짜일까?/

‘영화 <토탈리콜>을 보면서 데카르트에서 버클리에 이르는 인식론과 존재론의 서로 다른 스펙트럼을 떠올려 ‘가상, 가상현실, 현실’을 주제로 논문을 쓰고, 스타트렉 극장판 시리즈 1편 <모션 픽쳐>를 소재로 ‘철학,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쓰고, <매트릭스>에서 데카르트가 말한 데몬의 대규모 사고실험을 읽어내 ‘SF와 가상현실’ 강좌를 만들어내고, 인식론적 물음을 제기하는 출발점으로 <디아이>와 <향수>를 감상한다.’

‘철학과 영화’의 절묘하고 재밌는 만남이 책으로 태어났다. <작은 가이아>에서 복잡계 과학, 특히 인공생명 등과 철학의 연결을 시도했던 조용현 교수가 3년 동안 인문학부 학생들의 철학 이해를 돕고자 강의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1부 인식론과 존재론, 2부 신, 악마, 사후세계와 임사체험 등 영혼의 문제, 3부 귀신, 좀비 등에 투영된 인간의 삶과 정의의 문제 등을 1950년대 황금기 고전들부터 최신작까지 망라한 SF영화들을 텍스트 삼아 ‘철학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철학’에 대한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물씬 자극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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