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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낳은 오해 풀기

등록 2007-03-22 21:04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마르쿠스 보그, 존 도미닉 크로산 지음. 오희천 옮김. 도서출판 중심 펴냄. 1만3000원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마르쿠스 보그, 존 도미닉 크로산 지음. 오희천 옮김. 도서출판 중심 펴냄. 1만3000원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코 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이야기’란 부연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책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이후 십자가 처형, 부활까지 8일간의 요일별 행적을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토대로 추적한 것이다.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 출신의 사제 크로산과 미국 루터교 집안에서 자란 종교학자 보그, ‘역사적 예수’ 연구의 권위자인 두 지은이는 2004년 개봉돼 전세계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킨 멜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비롯된 오해들을 책의 주제로 풀어간다. 저자들은 이 영화가 ‘예수의 ‘수난’에 대한 일반적이지만 지나치게 편협한 이해를 더욱 강화시키는 부수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고 지적한다. 예수의 패션(passion)을 그의 마지막 12시간 즉 체포·심문·고문·십자가에 달림에 국한시키는 것은 그의 삶과 죽음 사이의 연속성을 간과한 것, 예수는 유대교를 부정하지 않았다, 가이사에게 속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등등등.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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