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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장애인 엄마들이 만든 방송 이야기

등록 2007-04-26 15:38

 <담장 허무는 엄마들> SCN(성서공동체FM방송국) 기획. 담장 허무는 엄마들 지음.블로그북 봄날 펴냄. 14,000원
<담장 허무는 엄마들> SCN(성서공동체FM방송국) 기획. 담장 허무는 엄마들 지음.블로그북 봄날 펴냄. 14,000원
<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중증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엄마들이 직접 만드는 지역 방송국 ‘성서공동체FM(89.1㎒)’의 프로그램이다. 2005년 9월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교육청 ‘담장’ 위에서 싸웠던 엄마들, 그 중 3명이 의기투합해 시작했다.

대구 달서구의 성서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출력 라디오에서 한 달에 한 번(매월 넷째주 금요일) 겨우 15분 방송됐던 이들의 작은 목소리는 1시간짜리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육아일기를 내어놓은 엄마, 교단일기를 준 선생님, 칼럼을 써준 물리치료사, 음악을 맡아준 엄마, 게시판에 글을 남겨준 엄마들, 매월 방송 내용을 CD로 제작해 나눠주는 엄마들, 즐겨듣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20회 방송 대본과 게시판에서 뽑은 사연들을 묶어낸 이 책에서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싶다”던 ‘담장 엄마’들은 말한다. “이젠 네가 엄마보다 먼저 죽길 바라지 않아. 엄마가 없어도 네가 당당히 살 수 있도록 세상이 바뀌어야지. 그래서 엄마는 나설 거란다.”(blog.naver.com/damjangmom)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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