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21세기 인류 과제 풀어줄 ‘참여하는 영성’

등록 2007-05-10 15:37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로버트 H·킹 지음, 이현주 옮김, 도서출판 두레 펴냄. 1만6800원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로버트 H·킹 지음, 이현주 옮김, 도서출판 두레 펴냄. 1만6800원

제목을 수식하고 있는 ‘참여하는 영성’이 책의 주제이자, 그리스도교인과 불교도인 두 인물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분모다. 교수 신분을 버리고 가톨릭으로 개종해 수도원에 들어간 토머스 머튼은 서구 사회에서 탁월한 영성 지도자이자 저술가로 추앙받고 있다. 걷기 명상과 ‘화 다스리기’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틱닛한은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평화공동체’를 꾸려 전세계적인 비폭력 운동을 펴고 있다. 두 사람은 1966년 5월26일 미국 게쎄마니 대수도원에서 딱 한 번 스치듯 만났을 뿐이지만, “종교 간 대화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나온 철학과 종교학 교수였던 지은이는 10여년 전부터 선 수련에 입문, 영적 여정 속에서 두 인물을 만나 “한평생 안고 씨름했던 ‘명상과 활동’에 대한 나름의 해설”을 책에 담았다.

역자이 이현주 목사는 “두 인물은 전쟁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묻혀 있던 20세기 인류 역사가 낳은 지구의 영웅”이며, “묵상과 활동의 통일이라는 21세기 인류의 대명제를 풀고자 삶으로 실천한 선구자들”이라고 소개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