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는 바쁜 부모들 때문에 서로에게 애착을 형성하기 어려워졌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책. 이런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대신 애착을 갖고, 언제 자신을 비난할지 모르는 또래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초연함’에 길들여진다고 한다. 아동심리학자인 지은이는 이런 아이들은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배움에 대한 열정을 표현할 수 없어 호기심을 키우거나 창조성을 기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해결책은 부모와 아이 사이를 되돌리는 것. 고든 뉴펠드, 가보 마테 지음·이승희 옮김/북섬·1만3000원.
〈실패한 재벌정책〉 내세울 만한 기업은 재벌뿐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나? 재벌은 앞세운 선진화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져봤을 의문에 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재벌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을 제외하고 대규모 민간기업은 모두 재벌인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짚어보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경제가 소수의 재벌에 종속돼 있는 이러한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다. 최정표 지음/해남·1만원.
〈희망의 대통령 루즈벨트〉 “미국의 경제를 세계 최강으로 탈바꿈시키면서도 사회의 취약 계층이 필요로 하는 사회 안전망의 소중함을 간과하지 않았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치적 행적을 두루 그린 책. 전반부에는 루즈벨트의 지도자적 품성과 종교적 신념을 소개하며 ‘인간 루즈벨트’를 조명하고, 후반부에서는 첫 주지사 시절부터 워싱턴에 입성해 4선 대통령의 길을 걸으면서 남긴 연설의 자취를 꼼꼼히 따라가 ‘정치인 루즈벨트’를 살펴본다. 김형식 편저/지구문화사·9800원.
〈실패한 재벌정책〉
〈희망의 대통령 루즈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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