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뭐예요?〉
〈철학이 뭐예요?〉 “나는 누구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마르크스 모두 다르다. 이렇게 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하며 2500년 넘게 쌓인 지식과 지혜는 철학의 역사가 되었다. 최초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탈레스부터 버트런드 러셀까지,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한 ‘문답으로 엮은 서양철학사’. 세상에는 철학자에 대한 책이 수없이 많지만, 그 책을 모조리 읽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지은이의 주장이 담긴 책.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지음·신홍민 옮김/양철북·9000원.
〈모비 딕〉 허먼 멜빌의 1851년 작품으로,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씨>,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뱃사람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고 있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자주 제작됐다. 작품이 지닌 맛과 재미를 살리면서 청소년이 소화하기 쉽도록 다듬고 현직 국어 교사가 쓴 해설을 붙인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나왔다. 전종옥 교사가 <모비 딕> 제대로 읽기를 덧붙였다. 김정우 옮김·밥 하비 그림/푸른숲·9800원.
〈하늘색 히치하이커〉 대학 입시를 앞둔 주인공 쇼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 ‘롤 모델’로 삼고 있던 형이 갑작스럽게 잠적하면서, 삶의 목표를 잃고 당황한다. 쇼지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형이 남긴 하늘색 캐딜락과 운전면허증을 갖고 형을 찾아 규슈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각자 개성이 넘치는 삶을 사는 히치하이커들을 태우게 되고, 이들을 만나면서 쇼지는 삶을 성찰하고 사랑과 희망을 찾는다. 어른의 문턱에 선 청소년의 자기 성찰 여행을 그린 성장소설. 하시모토 쓰무구 지음·박재현 옮김/중앙북스·9000원.
〈모비 딕〉
〈하늘색 히치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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