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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2월 8일 어린이 새 책

등록 2007-12-07 19:06

〈비주얼 과학탐탐〉
〈비주얼 과학탐탐〉
■ 취학 전(4~7살)

〈비주얼 과학탐탐〉 자연과 과학의 기본 주제들을 사진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꾸민 교양 과학책. 새·곤충·나무·식물·물·날씨·시간·빛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삼아 과학을 탐구한다. 열 권 시리즈 가운데 여덟 권이 먼저 나왔다. 반복해서 봐도 지루하지 않게 접고 구멍을 뚫어 입체적이다. 구멍이 뚫린 책장을 넘기고 날개를 들출 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넬로프 알론 지음·문명식 옮김·유정칠 외 감수/웅진주니어·각권8000원.

■ 초등 저학년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꿀꿀거리며 먹을 것만 밝히는 돼지들이 옛날에는 아주 똑똑했단다. 에펠탑도 세우고, 안경을 쓰고 심각한 연구도 하고, 춤도 추느라 할 일이 너무 많았던 돼지들은 일을 대신 해줄 누군가를 찾았다. 바로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대신 일을 해주기 시작하면서 춤만 추던 돼지들은 ‘꿀꿀’ 돼지가 되고 사람들은 똑똑해졌다. 기계한테 일을 대신 시킨 사람들이 곧 돼지처럼 될 거라고 암시하면서 책은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린다. 재치 있는 이야기에 명작을 패러디한 그림이 숨어 있다. 이민희 글·그림/느림보·9800원.


〈우주뱀의 습격〉
〈우주뱀의 습격〉
〈우주뱀의 습격〉 소행성 마을 사람들은 컴퓨터·텔레비전·전화·엠피3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기를 모아놓은 ‘인터펫’을 끼고 자신의 소행성에만 틀어박혀 산다. 수줍음 많고 소심한 탓에 낯선 사람들과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이 행복하다. 어느 날, 무시무시한 우주뱀이 마을을 습격해 사람들은 겁에 질리는데, 알고보니 괴물의 정체는 외롭고 배고픈 조그만 애벌레였다. 사람들은 다음부터는 숨지 않고 합심해서 괴물을 물리치기로 결심하고, 쫓겨난 외톨이 벌레도 친구를 만난다. 현대인의 소통부재를 꼬집은 그림책. 던컨 웰러 글·그림, 이병렬 옮김/마루벌·9800원.


■ 초등 고학년


〈코〉
〈코〉
〈코〉 ‘아쿠타가와 문학상’으로 이름난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 세 편을 모았다. 역사나 고전을 연구하고 재해석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낸 작품을 주로 썼던 그의 특징이 잘 살아 있다. <코>에는 코가 턱까지 늘어져 늘 불만스럽던 스님이 코가 줄어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비웃자 성격도 나빠지고 불행해졌는데, 다시 코가 늘어나자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흰둥이>에는 곤경에 처한 검은 개를 못 본 척했다가 마음의 빚을 갚으려 영웅이 되는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정선 그림·전아현 옮김/계수나무·8500원.


〈도토리 신랑〉
〈도토리 신랑〉
〈도토리 신랑〉 “옛날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가을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즐겼어. 땍때굴 굴러가는 도토리를 보고 ‘도토리 신랑’ 이야기를 하고, 동글동글 잘 익은 대추를 보고 ‘화수분 대추나무’ 이야기를 하고, 토실토실 여문 벌집을 보고 ‘꿀 먹은 돼지’ 이야기를 하고….” 계절별로 서른 편씩 엮은 옛 이야기 모음집의 가을편. 옛이야기 책 지은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정오씨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골라 입말을 살려 썼다. 짧은 이야기를 딸린 그림 하나에 모두 담은 구성이 돋보인다. 김병하 그림/보리·1만3000원.


〈상상의 세계 일루니지〉
〈상상의 세계 일루니지〉
〈상상의 세계 일루니지〉 민철이와 엄지는 어느 날 갑자기 ‘일루니지’라는, 사람들의 상상 에너지가 모여 이루어지는 환상의 공간으로 오게 된다. 이 세계에서는 청각 장애를 지닌 엄지의 부모가 듣고 말할 수 있고, 민철이의 술주정뱅이 아빠도 말끔하다. 현실 세계에서 넘쳐나는 폭력적인 이미지가 그대로 일루니지에 투영되면서 위기가 닥쳐오지만 “인간의 상상은 자유로운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것을 택한 아이들은 상상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류미원 글·허현경 그림/낮은산·8800원.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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