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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2월 22일 어린이 새 책

등록 2007-12-21 18:59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
■ 취학 전(4~7살)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 애니메이션 작가 이석 씨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환상적인 그림에 담았다. 달토끼는 쿵더쿵 방아를 찌어 밤의 여왕에게 화려한 별자리 외투를 만들어준다. 별자리를 부탁하는 누구에게든 재고 따지지 않고 흔쾌히 만들어준다. 어느 날, 온통 투명한 얼음뱀이 자신의 밋밋한 외모를 비관해 별들을 삼켜버린다. 실은 친구가 없어서 그랬던 것. 달토끼는 그런 얼음뱀을 위로하고, 친구가 되어준다. 팬터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림에는 동물들이 내뿜는 입김까지 살아 있다. 이석 글·그림/뜨인돌어린이·9500원.

■ 초등 저학년

〈민물고기 도감〉 우리나라에 사는 민물고기 90종을 4년에 걸쳐 취재해 세밀화와 입말을 살려 쓴 쉬운 설명글에 담았다. 산골짜기, 냇물, 강, 저수지와 늪 등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민물고기가 비늘 하나하나 지느러미 하나하나 구석구석 살아 있다. 설명글에는 방귀를 잘 뀌어 ‘밑이 구리다’고 ‘미꾸리’로 불리는 사연 등 물고기들의 이름 풀이, 생김새와 생태, 냇물에서 물고기 잡는 방법과 집에서 기를 수 있는 방법, 보호해야 할 물고기 등을 소개한다. 고유종 37종에는 태극무늬를 표시했다. 박소정 그림·김익수 감수/보리·3만원.

〈우리 호랑이를 찾아서〉 호랑이를 연구하러 러시아로 떠나는 임순남씨의 짤막한 일기와 호랑이 가족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호랑이와 산수화를 그려온 정석호 화가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책. 야생 동물 연구에 따르는 위험과 긴장, 끝없는 기다림, 낯선 환경과 추위, 공포 등에도 호랑이 연구의 의지를 불태우며 호랑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연구자의 일기와 눈 덮인 숲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호랑이의 모습이 서로 긴장감을 자아내며 생생히 다가온다. 임순남 글·정석호 그림/마루벌·1만2500원.


■ 초등 고학년

〈첫눈〉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물지게로 식수를 나르고, 재래식 화장실을 쓰던 시절의 서울 와룡동에서 육남매의 성장기를 그린 ‘와룡동의 아이들’ 연작 첫쨋권. 삽화가로 활동해온 지은이가 2남4녀 가운데 둘째 딸로 자라며 겪은 자전적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책을 쓰고 삽화를 그렸다. <첫눈>에는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는 아버지와 자신의 스웨터를 풀어 아이들 장갑과 목도리를 뜨는 어머니, 고드름을 이가 시리도록 씹어먹으며 뛰어 노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소박한 모습을 담았다. 여섯 권 가운데 세 권이 나왔다. 전하리 지음/북하우스·각권7800원.

〈365 글쓰기 다이어리〉 만날 써보며 아이 스스로 글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글쓰기와 다이어리를 이어붙였다. 동화작가 채인선씨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365개의 소재를 제시하고, 편지 일기, 동시 일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써볼 수 있게끔 꾸몄다. 우리말 바로 알기, 시나 소설 감상 꼭지를 마련해 각 장을 채우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일기 쓰기 싫은 날은 ‘통과’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다. 채인선 글·정우열,권윤주 그림/삼성출판사·1만2800원.

〈세상 모든 수학자의 수학 이야기〉 창 너머로 다뉴브 강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르네 데카르트의 침실. 병약한 데카르트는 오늘도 늦잠을 잤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려니 파리 한 마리가 윙윙거린다. 방안을 종횡무진하는 파리의 위치를 좀더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파리를 따라다니던 데카르트의 머리 속은 어느새 ‘좌표평면’을 그리고 있었다. 기하학과 대수학을 하나로 이어주는 발견은 침대에서 시작해 침대에서 완성됐다. 그밖에 텔레스, 피타고라스 등 유명수학자 이야기 18편을 소개한다. 김수경 글·문정원 그림/꿈소담이·8800원.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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