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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미국 진보가 말하는 ‘미래의 길’

등록 2010-04-16 18:05

〈진보의 힘〉
〈진보의 힘〉




〈진보의 힘〉

글로벌 도전의 시대, 미국의 진보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존 포데스타는 <진보의 힘>에서 지구온난화 해결, 미국 경제의 회생, 미국과 세계의 지속 가능한 안전보장 등 세가지 문제를 상정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중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긴박한 문제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경제성장과 안보문제를 아우르는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포데스타는 2003년 미국 보수주의 정책연구소 헤리티지재단에 대항한 진보진영의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미국 민주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현실주의적 정책가로 클린턴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오바마 정권 출범 때는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무일푼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이 로스쿨을 졸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것은 ‘미국 진보 정치인과 그들의 정책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2008년 가을에 출간됐다. 당시에는 최초의 유색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이 책이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지금 미국 사회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져 오바마 개혁에 대한 기대와 저항이 교차하고 있다. 그는 “진보 정치인들의 명석함, 헌신성, 신선한 아이디어와 근면성이 이 시대에 여전히 중요하고, 되살아나는 진보운동의 핵심 가치”라고 말한다. 하지만 진보 정책의 실현이 결국 ‘위대한 미국’으로 가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불편한 현실로 다가온다. 존 포데스타 지음·김현대 옮김/한겨레출판·1만2000원.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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