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잠깐독서] 세상의 두 중심, 직관형과 분석형

등록 2011-01-28 19:58수정 2011-01-28 20:06

아이폰형 인간 vs 렉서스형 인간
아이폰형 인간 vs 렉서스형 인간
아이폰형 인간 vs 렉서스형 인간 요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은 단연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다. 병가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애플 주가는 춤추고, 신문 1면은 그의 얘기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출판계에서도 애플과 잡스에 관한 각종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폰형 인간 vs 렉서스형 인간-세상을 바꾼 두 종류의 인간>은 이런 흐름에 때맞춰 나온 책이다. 그렇다고 ‘뻔한’ 자기계발서라고 지레짐작해선 곤란하다. 잡스(혹은 아이폰)는 ‘인간과 기업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에 더욱 흥미롭게 다다르기 위해 저자가 놓아둔 ‘징검다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경제부 기자인 지은이는 “세상엔 두 가지 유형의 기업과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창의력과 직관이 뛰어난 ‘아이폰형’과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렉서스형’ 두 가지다. 1982년 잡스는 ‘해적이 되자’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해군’처럼 규율에 갇힌 아이비엠(IBM)에 맞서 매킨토시를 개발해냈다. 그리고 그의 상상력은 디지털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가져온 아이폰을 만들어냈다. 반면 도요타의 엔지니어 스즈키 이치로 같은 사람은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거쳐, 렉서스를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키웠다. 심층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고객층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꼼꼼히 따져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 게 대표적인 예다. 그렇다면 삼성 애니콜이 애플의 아이폰을 넘어서려면, 현대차가 도요타의 렉서스를 넘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린 어떤 유형의 인간이 되어야 할까? 정답은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참고로 힌트는 이미 책 제목에도 숨겨져 있다. 정혁준 지음/한스미디어·1만3000원.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