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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과학 거장들과 함께 현대 과학 훑어볼까

등록 2005-07-07 18:41수정 2005-07-13 02:00

 섹스의 진화 등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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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진화 등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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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학지식은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복잡다기한 현대 과학지식을 한 눈에 훑어보는 전망대 구실을 할만한 세계 수준의 과학저술 시리즈가 국내에 번역 출간된다. 사이언스북스는 최근 퓰리처상을 수상한 과학저술가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섹스의 진화>(임지원 옮김)를 첫째권으로 삼아, 저명 과학자들이 쓴 ‘사이언스 마스터스’ 22권을 우리말로 출간한다고 밝혔다. ‘과학의 거장’이란 뜻의 사이언스 마스터스는 영국 오리온출판그룹과 존브록만 출판에이전시가 함께한 저명 과학자들의 대중저술 기획물로, 1995년부터 지금까지 19권(향후 22권 완간 예정)이 출간됐다.

국내에 1차분 번역으로 나온 5권은 <섹스의 진화> 외에 <원소의 왕국>(피터 애트킨스 지음, 김동광 옮김), <마지막 3분>(폴 데이비스 지음, 박배식 옮김), <인류의 기원>(리처드 리키 지음, 황현숙 옮김), <세포의 반란>(로버트 와인버그 지음, 조혜성·안성민 옮김) 등이다. 각권 1만3000원.

사이언스북스 쪽은 “1990년대에 동아출판사가 10권을 내다 만 적이 있는데 이번엔 22권 전량 계약을 끝마쳐 예전에 나온 책을 포함해 새로 내게 됐다”며 “고급스런 비유와 설명이 담긴 저명 과학자들의 과학에세이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총, 균, 쇠> <제3의 침팬지>의 저자 다이아몬드가 쓴 제1권 <섹스의 진화>는 인간의 성적 습성이 직립보행, 커다란 뇌 못지 않게 인간 진화의 문화적 특징을 만드는 데 큰 구실을 해왔음을 진화생물학으로 풀어 보여준다. <원소의 왕국>은 주기율표의 원리를 ‘주기율 왕국’의 정치·지리·역사에 비유해 설명하며, <마지막 3분>은 현대 우주론에 바탕을 두어 우주 멸망의 시나리오를 전한다. <인류의 기원>은 최초 인간부터 시작하는 인간 진화의 이야기를, <세포의 반란>은 반란을 일으킨 변형세포 ‘암’에 관한 연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전한다.

내년 말까지 <뇌의 과학> <에덴 밖의 강> <자연의 수학적 본성> <지능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양자중력으로 가는 길> <우주의 기원> <마음의 진화> <돌 속의 패턴> <진화란 무엇인가> <언어와 규칙> 등 모두 19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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