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전 세계에서 4억부 이상이 팔린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케이 롤링이 어른들을 위한 첫 소설을 쓴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각) 롤링이 어른용 새 소설 출간 계획을 발표했지만, 세부사항은 ‘일급 비밀’이며 올 연말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롤링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해리포터> 시리즈를 함께 작업한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 대신 이번엔 새로운 출판사들과 손을 잡았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미국의 리틀브라운이, 다른 나라에서는 프랑스의 아셰트가 출판을 맡는다. 또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달리 전자책도 종이책과 동시에 출간될 전망이다.
롤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의 다음 소설은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매우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을 탐험할 자유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성공이 내게 가져다준 선물이며, 새 영역에서 새로운 출판사를 찾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려 아쉬워하던 롤링의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 출판사도 블룸스버리 만큼이나 롤링의 신작에 대해 입을 꽉 다물고 있다. 리틀브라운은 신작이 어린이를 위한 소설이 아니라는 점만 밝혔을 뿐, 장르나 출판 시기 등 책의 내용에 대한 어떤 정보도 확인해주지 않았다.
<가디언>은 올 연말이나 돼야 세부사항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롤링이 작가 인생의 ‘새 국면’에 접어들면 성인들을 위한 다른 어떤 책보다도 더 많은 부수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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