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순백의 미래’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등록 2012-12-07 20:04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잠깐독서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경영>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다섯수레·1만4000원
‘부모 주식회사’는 자녀양육에 관한 ‘멘토 회사’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게 살아가는 부모가 아이 잘 키우는 법을 교육받은 뒤, 자신과 같은 처지의 부모를 교육시키는 ‘멘토’가 된다. 비슷한 환경에 놓인 부모끼리라서 자존감도 다치지 않고 효과도 지속적이다. ‘기회의 공부방’은 성공한 이주민 자녀가 이주민 후배에게 학습 도우미가 돼 주고, 도움받은 학생은 더 열악한 후배들의 도우미가 되는 상호학습 도우미 시스템이다. 비용 없이 지역사회의 뿌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독일의 ‘사회적 기업’ 이야기다.

이 책은 “파란색과 빨간색과 초록색을 섞으면 ‘하얀색’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 삶을 바꿀 수 있단 걸 풍부한 사례로써 보여준다. 1994년 비정부기구 ‘테라’를 창립한 뒤 18년째 사회적 기업가를 키워온 지은이는 사회(빨간색), 경제(파란색), 생태(초록색)를 통합적으로 사고할 때, 자기 색만 내려다 검은색이 되는 ‘물감의 미래’가 아닌 ‘하얀빛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백내장 수술 혁신을 통해 가난한 환자 60%에게 무료시술을 하면서도 25%의 수익을 내고 있는 인도 아라빈드 클리닉, ‘수변 오염 주범’ 히아신스를 버섯 재배에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일자리까지 창출한 짐바브웨 등이 ‘통합적 사고’의 결과물로 제시된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노무현은 어릿광대” 청와대 비선 보고서 드러나
술 취하면 ‘애미 애비도 몰라보는’ 우리집 큰아들
“박근혜 후보 너무 파헤쳐” KBS 추궁에…
한화갑 “호남은 이대로면 민주당 식민지”
이영호 “죽을죄 졌다…먹여살리겠다” 진경락 “더러운 손으로 나 손대지 마”
“저는 괴물이 아니에요” 16살 트렌스젠더의 고민
[화보] 다시 만난 문재인-안철수 ‘우리 포옹할까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역시 석열이 형은 법보다 밥이야”…모두가 행복했을 텐데 1.

“역시 석열이 형은 법보다 밥이야”…모두가 행복했을 텐데

현실의 응시자, 정아은 작가 별세…향년 49 2.

현실의 응시자, 정아은 작가 별세…향년 49

‘오겜’ 황동혁 “내년 시즌3 공개 후 쉬겠다…이 시리즈에 질려” 3.

‘오겜’ 황동혁 “내년 시즌3 공개 후 쉬겠다…이 시리즈에 질려”

국가유산청 “김건희 종묘 차담회, 사적 사용 맞다” 4.

국가유산청 “김건희 종묘 차담회, 사적 사용 맞다”

그 많은 살구 중 진짜 살구는 누구인가요? [.txt] 5.

그 많은 살구 중 진짜 살구는 누구인가요? [.txt]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