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2013년 첫 밀리언셀러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가 출간 5개월 만에 100만부 판매를 넘어섰다. 해냄 출판사은 7월15일 출간된 <정글만리>(전 3권)가 약 5개월 만인 9일 총 판매 100만부를 넘어서면서 2013년 첫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문학 분야에선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창비, 2008)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큐팔사(1Q84)>(문학동네, 2009)가 출간 10개월 만에 밀리언셀러가 된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작가 조정래씨의 작품으로는 대하소설 삼부작 <태백산맥>(800만부) <아리랑>(380만부) <한강>(250만부) 이후 네번째다.
<정글만리>는 중국 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텔레비전 광고 집행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한국출판인회의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12월 첫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3권이 모두 10위 안에 올라 있는 등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만리>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상’(문학 부문)과 한국가톨릭매스컴상(출판부문)을 수상했으며 내년 봄 중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해냄 출판사 쪽은 <정글만리> 100만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조정래씨의 대표작 <태백산맥>을 특별 한정판 핸디북 세트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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