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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영혼을 선동하는 글쓰기, 재능보다 훈련에 달렸다

등록 2014-05-25 19:58

<고종석의 문장>
<고종석의 문장>
5월 26일 교양 잠깐독서
고종석의 문장
고종석 지음
알마출판사·1만7500원

아름답고 정확한 글쓰기, 설득력 있는 문장 구성. 소설가, 기자 등 글쟁이만의 열망은 아니다. 하지만 말만큼 쉽지 않은 게 글쓰기다.

<고종석의 문장>은 글쓰기 능력이라는 건 어느 정도 타고나지만 연습을 통해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 좀 뻔하지만 잘된 글을 많이 되풀이해 읽고, 자기 글을 계속 써볼 것을 요구한다. 좋은 글을 베껴 쓰는 필사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단정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숭실대학교에서 한 글쓰기 강연을 활자로 풀어낸 책에서 저자는 “왜 글을 쓰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국어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특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어 등으로 주제를 옮겨가며 제대로 된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불문학자 김현, 자신의 친구인 시인 황인숙과 변호사 차병직 등의 사례를 들어 글쓰기는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토머스 페인의 <상식>,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등 뛰어난 선동문은 물론 에릭 시걸의 <러브 스토리>, 카뮈의 <이방인> 등 주요 작품 속 명문장과 문장의 배치 위치 분석 등을 통해 설득력 있고 감동적인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접속부사를 빼면 문장에 힘이 생긴다, 주어·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좋다 등 한국어다운 글쓰기를 위한 구체적 조언과 함께 글쓰기 실전 연습도 담았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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