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앤 더 시티>
6월 9일 출판 잠깐독서
푸드 앤 더 시티
제니퍼 코크럴킹 지음, 이창우 옮김
삼천리·2만4000원 ‘도시농업’. 저자는 이 문제를 절박하게 탐구한다.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토론토…. 전세계를 발로 뛰어, 도심에서 공동체 텃밭을 일구고, 과수원을 가꾸고, 닭·돼지를 기르고, 꿀벌을 치는 도시 농부를 찾아 기록한다. <푸드 앤 더 시티>는 흔한 텃밭가꾸기 지침서가 아니다. 풍요로운 듯 보이지만 먹거리 종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식품 안전성이 위협받는 현실, 우리 앞에 닥친 식량위기를 극복할 혁명적 대안이 ‘텃밭’으로 상징되는 도시농업이라고 설득한다. 식료품이 산지에서 식탁 위까지 2400㎞를 이동하는 현실. 20세기 들어 먹거리 다양성의 75%가, 과일채소 품종의 경우 97%가 사라졌다고 고발한다. 과거 농민들은 5000가지가 넘는 식물종을 재배했지만, 산업농은 이 가운데 단 150가지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에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단 3일치, 위기의 상황에선 “아홉 끼니밖에 버틸 수 없다”고도 알려준다. 저자는 카트를 밀면서 언제든 진열대와 냉장고에 있는 식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도시인들에게 “환상”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생태와 환경, 종의 다양성을 살리면서 식량난을 해결하는 “혁명” 대열, 도시농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제니퍼 코크럴킹 지음, 이창우 옮김
삼천리·2만4000원 ‘도시농업’. 저자는 이 문제를 절박하게 탐구한다.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토론토…. 전세계를 발로 뛰어, 도심에서 공동체 텃밭을 일구고, 과수원을 가꾸고, 닭·돼지를 기르고, 꿀벌을 치는 도시 농부를 찾아 기록한다. <푸드 앤 더 시티>는 흔한 텃밭가꾸기 지침서가 아니다. 풍요로운 듯 보이지만 먹거리 종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식품 안전성이 위협받는 현실, 우리 앞에 닥친 식량위기를 극복할 혁명적 대안이 ‘텃밭’으로 상징되는 도시농업이라고 설득한다. 식료품이 산지에서 식탁 위까지 2400㎞를 이동하는 현실. 20세기 들어 먹거리 다양성의 75%가, 과일채소 품종의 경우 97%가 사라졌다고 고발한다. 과거 농민들은 5000가지가 넘는 식물종을 재배했지만, 산업농은 이 가운데 단 150가지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에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단 3일치, 위기의 상황에선 “아홉 끼니밖에 버틸 수 없다”고도 알려준다. 저자는 카트를 밀면서 언제든 진열대와 냉장고에 있는 식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도시인들에게 “환상”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생태와 환경, 종의 다양성을 살리면서 식량난을 해결하는 “혁명” 대열, 도시농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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