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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연구 첫 지정공모
한국연구재단 28억 지원

등록 2014-07-27 20:08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이 한국사 연구 분야의 주제지정공모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재단은 최근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의 토대가 되는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관련 사업의 신청 요강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이 한국사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주제를 정한 뒤 지원하는 상향식(보텀업)이 아니라, 특정 주제를 지정해 신청을 받는 주제지정공모(톱다운)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 쪽은 “사료 및 인력 부족으로 소외됐던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총 4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개인연구 12억원, 집단연구 16억원 등 총 28억원이다.

공고를 보면, 고대사·중세사·근현대사로 나뉘어 있으며, 구체적인 지정주제에는 △역사교과서(초등~고등학교)에서 한국 고대사 서술과 개선 방향 △고고학에서 본 고조선의 제문제 △동북아 신석기, 청동기 문화에서 본 홍산 문화, 하가점 문화 △고려시대 영토와 국경 연구 △냉전과 분단, 38선의 설정 배경과 고착화 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 결과물은 기존 논문 위주에서 벗어나 저서, 자료집 등 다양한 형태를 인정한다. 특히 새로운 자료나 관점의 유입을 활성화하고 역사학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의 학제적·융합적 연구를 권장한다. 재단 쪽은 “역사 유관기관들과의 실무 협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지정주제를 도출했으며 고대사 분야에서는 고조선·삼국시대 초기, 중세사에서는 고려의 문화와 외교 역량을 통해 ‘다이내믹 코리아’의 원천을 탐색하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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