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0대 독자에서 시작된 ‘잊지 말자’는 다짐이 시민들 사이 메아리가 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난 5월 말 <한겨레>가 ‘한국 사회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에세이 공모전에 200편의 글이 모였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소박한, 그러나 절절한 마음이 담긴 글들이었다. 선정된 59편을 묶은 책 <0416>은 최근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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