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청년 60명의 팍팍한 삶 담아
청년 노동조합인 대구청년유니온과 인터넷 매체 <뉴스꼴리지>는 1일 대구지역 청년들의 애환을 담은 책 <아는 사람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에 소개된 한아무개(25)씨는 지난 2월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해, 학자금 대출금 1400만원을 한푼도 갚지 못하고 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한달에 100만원을 버는 야간대학생 최아무개(21)씨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유리 대구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은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 대학을 졸업하고 대출한 학자금을 갚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년, 창업을 하려는 청년 등 60여명을 인터뷰했다. 소수의 성공한 청년이 아닌 다수의 보통 청년들의 삶과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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