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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매력적인 ‘마흔 이후’를 위한 카운슬링

등록 2014-11-13 22:25

잠깐독서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이우경·김수동 지음/휴·1만5000원

마흔 넘은 당신, 불혹의 ‘철든 어른’인가? 대부분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영원한 소년소녀가 있는가 하면, 툭하면 버럭하는 자기 생각에 갇힌 꼰대도 있고, 20대의 오지랖으로 에너지를 탕진하는 철부지도 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교차하고 인생의 전환점에 선 ‘제2의 사춘기’, 중년의 길목에 선 이들은 또다시 방황하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건강 이상이나 외도, 이혼, 이별과 상실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 책은 ‘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슬링’(부제)이다.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고민을 함께하며, 중년을 ‘제2의 성장기’로 이끌 조언이 가득하다.

이들은 중년이 ‘상실’과 ‘획득’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선별해서 에너지를 집중하는 볼록렌즈의 지혜를 가질 것.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다 중년에 억울함이 터져나오는 ‘캔디’들은 부정적 감정들을 받아들일 것. 긍정과 부정의 비율은 3:1로, 긍정도 과하면 병이 된다. ‘와이프 보이’들은 아내가 ‘남편 재택 스트레스’에 걸리지 않도록 간단한 요리 두세가지를 꼭 배울 것. 결혼시킨 아들딸을 사사건건 간섭하려 들지 말고 ‘그리움의 거리’를 지킬 것.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건 뭔지, 소박한 희망사항부터 실천하며 재미를 찾자고 권한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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