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독서
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아르테·1만6000원 “미치기 직전인 사람, 미쳐보고 싶었던 사람, 모두 헤세로 가는 길로 오세요.” <마음의 서재>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의 책으로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지속해온 작가 정여울이 ‘삶이 힘겹다고 느껴질 때마다’ 손에 쥐고 읽었다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로 치유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 “가끔 미쳐도 괜찮습니다”라고 외치는 정 작가는 퇴학과 자살 시도, 오랜 방황 끝에 대문호가 됐지만 조국 독일에 버림받고 스위스의 시골마을에서 40년 동안 칩거하다시피 살다 간 헤세의 삶을 그의 소설과 시에서 ‘추출’한 글과 함께 풀어낸다. “헤세는 ‘홀로’라는 시에서 이렇게 속삭인다. 인생의 길은 말을 타고 갈 수도, 자동차로 갈 수도, 둘이서나 셋이서 갈 수도 있지만 마지막 한 걸음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고. 그리하여 아무리 힘겨운 일이라도 혼자서 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지혜라고. 내가 헤세에게 배운 것도 바로 ‘홀로 있을 때 가장 용감해지는 길’이었다.” 헤세가 태어난 독일의 칼프, 젊은 시절 여행한 이탈리아의 아시시,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의탁한 스위스 몬타뇰라의 풍경을 담은 100장의 사진과 함께 속삭이듯 들려주는 이런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영혼에 잔잔한 울림과 위안이 전해진다. 또 <수레바퀴 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데미안> <싯다르타> 등 그의 대표작 속 주인공의 삶을 카를 융의 정신분석학 이론과 버무려 맛깔나게 분석한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정여울 지음/아르테·1만6000원 “미치기 직전인 사람, 미쳐보고 싶었던 사람, 모두 헤세로 가는 길로 오세요.” <마음의 서재>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의 책으로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지속해온 작가 정여울이 ‘삶이 힘겹다고 느껴질 때마다’ 손에 쥐고 읽었다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로 치유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 “가끔 미쳐도 괜찮습니다”라고 외치는 정 작가는 퇴학과 자살 시도, 오랜 방황 끝에 대문호가 됐지만 조국 독일에 버림받고 스위스의 시골마을에서 40년 동안 칩거하다시피 살다 간 헤세의 삶을 그의 소설과 시에서 ‘추출’한 글과 함께 풀어낸다. “헤세는 ‘홀로’라는 시에서 이렇게 속삭인다. 인생의 길은 말을 타고 갈 수도, 자동차로 갈 수도, 둘이서나 셋이서 갈 수도 있지만 마지막 한 걸음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고. 그리하여 아무리 힘겨운 일이라도 혼자서 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지혜라고. 내가 헤세에게 배운 것도 바로 ‘홀로 있을 때 가장 용감해지는 길’이었다.” 헤세가 태어난 독일의 칼프, 젊은 시절 여행한 이탈리아의 아시시,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의탁한 스위스 몬타뇰라의 풍경을 담은 100장의 사진과 함께 속삭이듯 들려주는 이런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영혼에 잔잔한 울림과 위안이 전해진다. 또 <수레바퀴 아래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데미안> <싯다르타> 등 그의 대표작 속 주인공의 삶을 카를 융의 정신분석학 이론과 버무려 맛깔나게 분석한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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