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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독서사 70년 돌아보는 학술회의

등록 2016-01-14 21:20

책읽기의 변천사라는 프리즘을 통해 해방 이후 70년을 성찰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반교어문학회와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공동으로 오는 30일 서울 성균관대 6백주년기념관 첨단세미나실에서 ‘책 읽기와 트랜스내셔널 문화정치-해방 70년의 한국 독서문화사’라는 제목의 학술회의를 연다.

한국사회가 해방 이후 70년간 겪은 격심한 변화는 독서에도 해당된다. 해방 직후엔 국민 절반이 문맹에다 책은 일본 서적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고, 웬만한 동네에도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도서 구입에 쓴 비용은 월 평균 2만원을 겨우 넘겼다. 아이들 참고서 포함해서다. 독서와 불가분의 관계인 문해력은 오이시디 국가들 사이에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학술회의 알림자료는 “한국의 현대 독서사 70년은 해방 이후 약 50년간 대규모 독자층의 지속적인 형성과 분화를 거쳐 최근 10~15년간 재편과 해체를 보여온 역사”라고 요약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베스트셀러·독서장려운동·서평 등의 변천사를 짚고(1부), 외국 번역서의 수용을 통해 만들어진 초국가적인 독서문화와 지성사를 살피는 순서(2부)로 진행된다.

강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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