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3일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한국)관을 찾은 외국인들이 고인돌 전시구조물에 얹혀진 책정보 검색단말기와 한국의 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미국·유럽 출판인 예년과 달리 잦은 발길
한국색 짙은 그림책·문학 인기몰이
“알면 알수록 더 알고픈 나라” 현지 상찬
영미시장 장벽 넘기 자신감
고질적 문제 번역 중요성 다시금 확인
커버스토리
‘황금 가을’이라고 독일인들이 부를 정도로 몇 년만에 연일 이어진 청명한 늦가을 날씨 속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개막한 것은 ‘주빈국 한국’의 출판인들에게도 좋은 징조였다.
출판저작권 중계전문회사 임프리마의 이구용(40) 이사한테 특히 그랬다. 도서전 내내 그의 얼굴엔 희색이 만연하다. 그가 5월부터 준비한 ‘한국책 수출’ 프로젝트의 성과가 비로소 이 즈음에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는 작가 김영하씨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영어판권을 통상보다 10배 가까운 ‘파격적’ 가격 조건으로 미국의 명문 출판사에 팔았다. “한국 쪽이 번역 출간을 지원하는 형식이 아니라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출판사가 한국 문학작품의 상품성을 인정해 선뜻 저작권을 산 사례론 아마도 처음”이라며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가 기획해 한국책을 서구에 진출시키는 사례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다섯 달 전부터 미국·유럽 쪽에서 인정받을 만한 한국책의 발굴작업을 벌여 김영하 소설을 골라냈다. 그리곤 김씨 소설들을 직접 읽고 분석하며 이 책을 살 만한 서구 출판사를 물색했고, 마침내 버지니아 울프나 움베르토 에코 등 저명 저자들의 책을 냈던 미국 하코트가 호응해와 김씨 작품을 사기로 했다. 다른 작품 <검은 꽃>은 노르웨이·덴마크 등 출판사와 교섭 중이다. 이씨는 “우리 책들도 내용만 좋다면 서구 출판사가 먼저 번역 출판하는 길이 충분히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책들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의 책 시장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지난 19~23일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 출판인들은 그토록 높던 미국·유럽의 벽을 넘어설 자신감의 작은 씨앗을 막 경험하고 있었다.
한국관의 두 흐름, 어린이책과 문학책
독일 언론이 호평한 주빈국 한국의 바람은 국내 110여개 출판사들이 참가한 한국전시관에 얼마나 불었을까. 개막 전날인 18일 부스를 차리느라 한창 바쁜 출판인들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짐꾸러미에선 한국문학번역원의 주도로 이뤄진 우리책의 독일어·영어판 번역서들, 그리고 여러 외국어 홍보책자들이 쏟아져나와 전시대에 올랐다. 가장 큰 부스를 연 웅진씽크빅의 조재일(31) 팀장은 “이미 많이 진출한 아시아를 넘어 한국책이 유럽·미국으로 얼마나 진출할 수 있느냐가 올해 한국관의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웅진은 올해 중국어 통역관 외에 독일어와 영어 통역관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개막일인 19일. 과연 얼마나 많은 외국 출판인들이 한국책에 관심을 보였을까. 서구 출판인의 발길은 예년과 비교해 뚜렷히 늘었다. 물론 하코트, 주어캄프, 줄리오 에이나우디, 데테파우 등 세계 명문 출판사들이 들어선 유럽·영미관과 비교하면, 한국관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지만 그밖의 다른 나라 전시관에 비하면 비교적 주목을 받았다. 예년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유럽·영미권 출판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건 고무적 현상이라고 출판인들은 말했다. 민음사 박상순(44) 대표는 “여러 유럽 출판인들이 찾아와 한국책에 관심을 나타내고 샘플 책을 보내달라며 명함을 두고 갔다. 이건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한국관의 흐름은 도서전 기간에 대체로 두가지 흐름으로 압축됐다. 하나는 어린이 그림책의 가능성이 재확인됐다. 한국관 들머리에 국내 24개 출판사의 책 100권을 모은 ‘어린이 그림책 테마전시’가 도서전 내내 외국 출판인의 눈길을 끌었다. 테마전시의 안내역을 맡은 초방책방 신경숙(45) 대표는 “한국의 어린이책은 몇해 전부터 국제도서전에서 상을 타거나 주목받아 유럽·영미 쪽에도 이미 여러 권 진출했다”며 “올해 한국관은 우리 그림책의 입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전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변화는 문학의 도드라짐이었다. 한국 문학작가들이 도서전 기간에 독일 언론의 집중보도 대상이 되자 외국 출판인의 발길도 덩달아 늘어났다. 독일의 주간신문 <디 차이트>의 문학전문기자 크리스토프 지메스(41)는 “한국의 문학과 문화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다양함이 있다”며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떠오름에 대해 출판인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문예출판사들의 부스는 대체로 붐볐던 반면에, 비문예 분야 출판사들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했기 때문이다. 한 출판사 대표는 “유럽에 한국이라는 낯선 문화를 소개하면서 문학을 중심으로 삼은 것은 필요했던 측면이 있지만 문학 중심의 주빈국 행사로 인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다른 논픽션 책들이 소홀히 다뤄진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어떤 한국책들이 관심 끌었나 고은, 황석영, 이문열 등 한국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한국책에 쏠린 외국 출판인들의 눈길에 국내 출판사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들이었다. 어떤 책들이 관심을 끌었을까. 사계절출판사 부스에선 한국 전통의 그림을 전래동화 같은 분위기에 담은 어린이 그림책들이 인기를 모았다. 저작권담당 강현주(32)씨는 “그림책 <여우 누이>의 독특하고도 전통적인 그림을 보고서 프랑스·이탈리아 출판사들이 관심을 나타냈고 다른 그림책 <사물놀이 이야기>에도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전통 그림이면 다 좋다는 건 아닌 것 같아 유럽인의 취향을 짚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보편적 정서 위에 어떤 독특함을 드러내는 한국 토속의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부스를 처음 연 창비(창작과비평)엔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 대한 유럽 출판인의 문의가 잇따랐다. 김정혜(37) 문학출판부 팀장은 “황석영, 고은, 김지하 선생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탈리아·독일 출판사들이 서사 구조가 탄탄하고 역동적인 다른 작가의 장편소설을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종종 해왔다”고 소개했다. 민음사 부스에선 대중적 ‘장르소설’이 강세를 띠었다.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 라자>가 동남아와 영미권 출판사의 관심을 끌었고, 추리소설 <열녀문의 비밀>, 멜러소설 <파리의 연인>, 공포소설 <분신사바>(이상 황금가지) 등에도 문의가 잇따랐다. 이레출판사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영어판 만화나 문학세계사가 가져온 만화가 강도영의 <아파트> 등 만화책에도 해외 출판인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어린이 그림책 테마전시에선 국제도서전 수상작이거나 한국색 짙은 전래동화의 그림과 이야기를 갖춘 <구름빵>(한솔교육), <노란 우산>(재미마주),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초방책방), <기차 ㄱㄴㄷ>(비룡소), <손바닥 동물원>(예림당) 등에 문의가 이어졌다. 프랑스인 마크 베렝(50·사진작가)은 “프랑스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최근 5년 사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자동차·냉장고의 나라, 삼성의 나라인 한국이 문화 제공국으로 인식되는 데 책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지는 책, 한국출판의 고민과 과제 전시장에서 만난 새물결출판사 조형준(41) 주간은 “이곳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유럽 3대 명문 인문출판사로 꼽히는 이탈리아 쥴리오 에이나우디가 처음으로 대중 추리소설을 내어 십수만부를 팔았다며 평소 알던 이 출판사 직원이 내게도 순수 인문도서만 고집하지 말고 추리소설도 내보라고 권하더군요. 이곳 시내의 대형서점도 그동안 3층에 두던 인문학 코너를 지하로 옮겼습니다.” 그는 인문출판이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세계의 책과 독자는 바야흐로 변화 중이다. 그래서 책 만드는 출판인의 고민도 계속된다. 여느 해보다도 책 전시 외에 영화·축구 등 이벤트 행사를 늘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조직위의 변화만큼이나 세계 책과 독자가 변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책의 위상이 변화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한국문화의 생산자인 출판인들의 변화 역시 끝나지 않을 화두가 됐다. 고질적인 번역 문제도 다시 진지한 관심 대상이 됐다. 독일 언론의 지적처럼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책의 번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무엇보다 한국책의 번역서 자체가 너무도 적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권세훈(47) 팀장은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국내 도서의 해외 출간과 번역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해외 출판사가 한국책을 스스로 내도록 한국책을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해 5만 종 책을 출간하고 3조원의 책시장을 이뤄 세계 7대 출판국에 드는 한국, 외국책 수입과 한국책 수출이 ‘20대 1’의 뚜렷한 역조를 보이는 한국의 책들이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으려면 출판·문화의 내실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출판인들은 입을 모았다. 프랑크푸르트/ 글·사진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개막일인 19일. 과연 얼마나 많은 외국 출판인들이 한국책에 관심을 보였을까. 서구 출판인의 발길은 예년과 비교해 뚜렷히 늘었다. 물론 하코트, 주어캄프, 줄리오 에이나우디, 데테파우 등 세계 명문 출판사들이 들어선 유럽·영미관과 비교하면, 한국관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지만 그밖의 다른 나라 전시관에 비하면 비교적 주목을 받았다. 예년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유럽·영미권 출판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건 고무적 현상이라고 출판인들은 말했다. 민음사 박상순(44) 대표는 “여러 유럽 출판인들이 찾아와 한국책에 관심을 나타내고 샘플 책을 보내달라며 명함을 두고 갔다. 이건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한국관의 흐름은 도서전 기간에 대체로 두가지 흐름으로 압축됐다. 하나는 어린이 그림책의 가능성이 재확인됐다. 한국관 들머리에 국내 24개 출판사의 책 100권을 모은 ‘어린이 그림책 테마전시’가 도서전 내내 외국 출판인의 눈길을 끌었다. 테마전시의 안내역을 맡은 초방책방 신경숙(45) 대표는 “한국의 어린이책은 몇해 전부터 국제도서전에서 상을 타거나 주목받아 유럽·영미 쪽에도 이미 여러 권 진출했다”며 “올해 한국관은 우리 그림책의 입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전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변화는 문학의 도드라짐이었다. 한국 문학작가들이 도서전 기간에 독일 언론의 집중보도 대상이 되자 외국 출판인의 발길도 덩달아 늘어났다. 독일의 주간신문 <디 차이트>의 문학전문기자 크리스토프 지메스(41)는 “한국의 문학과 문화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다양함이 있다”며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떠오름에 대해 출판인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문예출판사들의 부스는 대체로 붐볐던 반면에, 비문예 분야 출판사들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했기 때문이다. 한 출판사 대표는 “유럽에 한국이라는 낯선 문화를 소개하면서 문학을 중심으로 삼은 것은 필요했던 측면이 있지만 문학 중심의 주빈국 행사로 인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다른 논픽션 책들이 소홀히 다뤄진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어떤 한국책들이 관심 끌었나 고은, 황석영, 이문열 등 한국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한국책에 쏠린 외국 출판인들의 눈길에 국내 출판사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들이었다. 어떤 책들이 관심을 끌었을까. 사계절출판사 부스에선 한국 전통의 그림을 전래동화 같은 분위기에 담은 어린이 그림책들이 인기를 모았다. 저작권담당 강현주(32)씨는 “그림책 <여우 누이>의 독특하고도 전통적인 그림을 보고서 프랑스·이탈리아 출판사들이 관심을 나타냈고 다른 그림책 <사물놀이 이야기>에도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전통 그림이면 다 좋다는 건 아닌 것 같아 유럽인의 취향을 짚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그는 “보편적 정서 위에 어떤 독특함을 드러내는 한국 토속의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부스를 처음 연 창비(창작과비평)엔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 대한 유럽 출판인의 문의가 잇따랐다. 김정혜(37) 문학출판부 팀장은 “황석영, 고은, 김지하 선생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탈리아·독일 출판사들이 서사 구조가 탄탄하고 역동적인 다른 작가의 장편소설을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종종 해왔다”고 소개했다. 민음사 부스에선 대중적 ‘장르소설’이 강세를 띠었다.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 라자>가 동남아와 영미권 출판사의 관심을 끌었고, 추리소설 <열녀문의 비밀>, 멜러소설 <파리의 연인>, 공포소설 <분신사바>(이상 황금가지) 등에도 문의가 잇따랐다. 이레출판사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영어판 만화나 문학세계사가 가져온 만화가 강도영의 <아파트> 등 만화책에도 해외 출판인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어린이 그림책 테마전시에선 국제도서전 수상작이거나 한국색 짙은 전래동화의 그림과 이야기를 갖춘 <구름빵>(한솔교육), <노란 우산>(재미마주),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초방책방), <기차 ㄱㄴㄷ>(비룡소), <손바닥 동물원>(예림당) 등에 문의가 이어졌다. 프랑스인 마크 베렝(50·사진작가)은 “프랑스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최근 5년 사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자동차·냉장고의 나라, 삼성의 나라인 한국이 문화 제공국으로 인식되는 데 책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지는 책, 한국출판의 고민과 과제 전시장에서 만난 새물결출판사 조형준(41) 주간은 “이곳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유럽 3대 명문 인문출판사로 꼽히는 이탈리아 쥴리오 에이나우디가 처음으로 대중 추리소설을 내어 십수만부를 팔았다며 평소 알던 이 출판사 직원이 내게도 순수 인문도서만 고집하지 말고 추리소설도 내보라고 권하더군요. 이곳 시내의 대형서점도 그동안 3층에 두던 인문학 코너를 지하로 옮겼습니다.” 그는 인문출판이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세계의 책과 독자는 바야흐로 변화 중이다. 그래서 책 만드는 출판인의 고민도 계속된다. 여느 해보다도 책 전시 외에 영화·축구 등 이벤트 행사를 늘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조직위의 변화만큼이나 세계 책과 독자가 변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책의 위상이 변화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한국문화의 생산자인 출판인들의 변화 역시 끝나지 않을 화두가 됐다. 고질적인 번역 문제도 다시 진지한 관심 대상이 됐다. 독일 언론의 지적처럼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책의 번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무엇보다 한국책의 번역서 자체가 너무도 적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권세훈(47) 팀장은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국내 도서의 해외 출간과 번역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해외 출판사가 한국책을 스스로 내도록 한국책을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해 5만 종 책을 출간하고 3조원의 책시장을 이뤄 세계 7대 출판국에 드는 한국, 외국책 수입과 한국책 수출이 ‘20대 1’의 뚜렷한 역조를 보이는 한국의 책들이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으려면 출판·문화의 내실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출판인들은 입을 모았다. 프랑크푸르트/ 글·사진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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