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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일곱 시인과 독자들, 숲에서 함께 시를 읽다

등록 2016-08-01 15:25수정 2016-08-01 21:42

9월 6~7일 칠곡 송정휴양림에서 시낭독 캠프
문정희·정호승·장석주·송찬호·고두현·김선우·박준 시인 참여
송찬호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송찬호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좋아하는 시인과 늦여름 휴양림에서 시와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야기경영연구소와 경북 칠곡 교육문화회관, 서울도서관이 기획해 9월6~7일 칠곡 송정휴양림에서 열리는 ‘시낭독캠프’가 그 자리다. 이 행사에는 문정희·정호승·장석주·송찬호·고두현·김선우·박준 등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일곱 시인이 참가해 독자들과 함께 시를 읽고 문학 강연을 하며 문학과 삶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시인 한사람당 15명씩 모두 105명의 독자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참여 시인들이 ‘나의 시세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자신의 시를 낭독하며, 독자들은 시 퀴즈 대회와 숨은 책 찾기, 참가자 시 낭독 대회, 시 낭독극 등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독자 15명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시인과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반별 행사는 시인과 독자의 사이를 좁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캠프에서는 또 <시가 뭐고?>라는 시집으로 ‘할매 시’ 열풍을 불러일으킨 경북 칠곡 할매 시인들의 시 낭송도 들을 수 있다.
정호승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정호승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장석주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장석주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문정희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문정희 시인. 한겨레 자료 사진

시낭독캠프에 참가하는 문정희 시인은 “우리는 황폐하고 극단적이며 살벌한 언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런 행사가 한여름 밤의 일회적 행사로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정화수를 새로 발견하고 나눠 마시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도서관에서는 시낭독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인들의 특별 강연과 애송시 낭독, 사연이 있는 시 쓰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시낭독캠프에 참가할 독자는 이야기경영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02)6389-1100. 참가비 7만원.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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