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자(사진) 시인의 시집 <해자네 점집>이 5일 출판사 창비가 운영하는 제33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시집이 “삶의 지독한 굴곡들이 만든 내면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그 삶들이 얽히고 섞이면서 움직이는 사회적인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상금은 3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22일 저녁 6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사진 걷는사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