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베트남 소설가 바오 닌(66)이 선정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백낙청)는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베트남의 소설가 바오 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바오 닌은 대표작 <전쟁의 슬픔> 등의 작품을 통해 전쟁의 의미와 상처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져왔고,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으며 독특한 리얼리즘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식으로‘전쟁의 슬픔’을 탁월하게 형상화해왔으며 가해자의 일원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 자체가 전쟁의 슬픔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진행됐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