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스페인어판이 제24회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산클레멘테 문학상(공식명 아르세비스포 후안 데 산 클레멘테 문학상)은 스페인의 순례길로 잘 알려진 갈리시아 지방 중심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 고등학교 교장과 두 교사 주도로 1993년에 제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이 고교와 다른 네 학교 학생들 6명씩 모두 30명의 학생들이다. 상금은 3천유로이며, 시상식은 2019년 3월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에서 열린다. <채식주의자> 스페인어판(번역 윤선미)은 2017년 3월 출간되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