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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불안한 우위’, 백악관 입성으로 이어질까

등록 2020-10-09 04:59수정 2020-10-19 14:44

코로나19 X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

김준형 지음/평단·1만3800원

미국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인가, 조 바이든 후보가 지금의 우위를 유지해 백악관 입성에 성공할 것인가? 코로나19라는 복잡한 변수가 더해져 어느 때보다 예단이 어려운 이번 대선을 앞두고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코로나19 X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에서 쉽고 간결하게 대선 전망을 짚어본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김 원장은 단정적이지는 않지만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 있다. 민주당 아성이었다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밀어줬던 ‘블루 월’ 3개주(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상당수 경합주에서 바이든이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은 자주 40%를 밑돌곤 하는데, 1948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당선 이래 역대 어느 대통령도 40% 미만의 지지율로 승리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다만 지은이는 현재 바이든의 우위가 “경쟁자 실수로 인한 반사이익에 의존한 것이므로 불안한 우위”라며, 트럼프 재선 가능성도 열어놓기는 했다.

지은이는 트럼프가 재선되면 ‘업적 만들기’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북-미 관계에 임할 수 있고, 따라서 ‘대합의’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대북 협상팀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동맹국과도 공조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신고·검증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에 강하게 대응하는 이미지가 유리하므로 미국의 대중 관계는 갈등 심화로 갈 가능성이 크다. 지은이는 이런 전망 속에서 “미국을 향해, 세계를 향해 협력과 평화 공존, 민주주의 같은 가치외교의 기치를 올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용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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