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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문학의 힘 보여줄 것”

등록 2020-10-19 16:38수정 2020-10-19 16:44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새달 2일 개막
한국문학번역원·서울문화재단 등 공동 주최
정세랑 작가 강연…파올로 조르다노 대담도
소설가 황석영. <한겨레> 자료사진
소설가 황석영. <한겨레> 자료사진

국내외 작가 25명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새달 2일~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내일을 쓰다’(Writing Tomorrow)라는 주제로 한국문학번역원과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황석영·이문재·황인숙·심윤경·정세랑 등 한국 문인 14명과 외국 문인 11명이 참가한다. 2008년 스물다섯 나이에 첫 소설 <소수의 고독>으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상과 캄피엘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 코로나 시대의 경험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가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파올로 조르다노는 8일 폐막강연 때 정세랑 작가와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5년과 2019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고지에 오비오마, 독일 브레멘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소설가, 정치학자인 브리기테 올레쉰스키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2일 저녁 7시 황석영 작가의 강연과 대담으로 문을 연다. 이어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작가들의 수다’가 열리고 같은 기간 매일 저녁 7시에는 ‘작가, 마주보다’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작가 사이의 토론이 펼쳐진다. 8일 오후 2시 폐막강연은 정세랑 작가가 맡았고, 이어 조르다노와 대담으로 축제는 모두 마무리된다. 공식 행사 전인 이달 24~30일에는 사전 행사로 ‘소설, 시 듣는 시간’이 모두 4회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EBS <윤고은의 북카페>와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과 협업하여 작가들이 라디오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 행사와 참가 작가의 대표작은 모두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누리집(www.siwf.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부터 열려 온 문학 축제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54개 나라 작가 217명이 참가했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작가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쳐가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하는 문학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한겨레> 자료사진

소설가 정세랑. &lt;한겨레&gt; 자료사진
소설가 정세랑. <한겨레> 자료사진

파올로 조르다노.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파올로 조르다노.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치고지에 오비오마.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치고지에 오비오마.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브리기테 올레쉰스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브리기테 올레쉰스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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