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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엄유정 작가 그림책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

등록 2021-06-01 13:12수정 2021-06-01 23:13

식물그림 112점 담은 작품집 ‘FEUILLES’
제목 프랑스어 ‘푀이으’…‘잎사귀들’ 뜻
독일 국제책디자인 공모전 ‘골든 레터’
“작품을 촉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엄유정 작가 그림책 ‘FEUILLES’ 표지. 미디어버스 제공
엄유정 작가 그림책 ‘FEUILLES’ 표지. 미디어버스 제공
엄유정 작가. 교보문고 제공
엄유정 작가. 교보문고 제공
엄유정 작가의 작품집 (푀이으)가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을 받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프랑스어로 ‘잎사귀들’이라는 뜻인 엄 작가의 작품집이 이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골든 레터’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작품집은 엄 작가의 식물 그림 112점을 수록했는데, 작품집 제목은 이 책에서 식물과 종이를 모두 뜻한다.

독일 북아트 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이 공모전에 한국 책이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공모전에 출품하려면 자국 디자인 공모에서 수상하거나 자국 전문기관 추천서가 있는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어서 지난해까지 한국 작가의 작품은 출품하지 못했다. 출협은 이 공모전 출품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를 진행해 엄 작가의 작품집을 포함해 10권 수상작을 뽑았다.

공모전 주최 쪽은 “물질성과 내용의 연관성을 매우 미묘하게 다루고 있는 특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엄선된 소재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작가의 작품을 촉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엄유정 작가는 지난 2~3월 서울 을지로 소쇼에서 작품집 제목과 같은 <FEUILLES> 개인전을 열었다. 소쇼 제공</FEUILLES>
엄유정 작가는 지난 2~3월 서울 을지로 소쇼에서 작품집 제목과 같은 개인전을 열었다. 소쇼 제공
이 책을 출간한 미디어버스 임경용 대표는 “이번 수상이 향후 한국 디자이너들이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지난달 7일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10개 나라의 책 14종을 골든 레터(1종), 금메달(1종), 은메달(2종), 동메달(5종), 명예상(5종)으로 선정했다. 는 라이프치히에 있는 독일 책 박물관에 영구 보관되고, 오는 10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릴 벨트포르마트 그래픽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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