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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전지현 “좀비로라도 ‘킹덤’에 나오고 싶었다”…‘아신전’으로 돌아온 ‘킹덤’

등록 2021-07-20 17:56수정 2021-07-20 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아신전> 제작발표회
전지현, 박병은 등 주연
23일 오후 4시 공개 예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주연을 맡은 전지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주연을 맡은 전지현. 넷플릭스 제공
“워낙 <킹덤> 시리즈와 김 작가님의 팬이라 좀비로라도 <킹덤>에 나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역할을 주셔서 영광이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아신전> 공개를 앞두고 주연배우인 전지현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에서 전지현은 “시즌2 엔딩에 등장했을 때 주변에서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고 하더라”며 “<아신전> 대본을 보고서는 <킹덤>의 세계관이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킹덤>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몹시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킹덤: 아신전>은 김은희 작가의 좀비 사극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이자 프리퀄 격이다. 조선을 뒤엎은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의 유래와 함께 아신(전지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킹덤> 시즌1과 2가 조선 남도와 한양을 배경으로 좀비와의 사투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면, <킹덤: 아신전>은 이 모든 비극을 불러온 생사초의 기원과 역병의 시작을 쫓아 북방으로 향한다. 북쪽 경계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가던 아신은 생사초의 비밀과 가장 근접한 인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김은희(오른쪽) 작가와 김성훈 감독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김은희(오른쪽) 작가와 김성훈 감독 넷플릭스 제공
전지현은 “아신은 압록강 국경 지대에서 자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야인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킹덤>이 차기 시즌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에피소드인 이번 작품은 92분 분량의 한 회차로 제작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은희 작가는 “생사초는 대체 어디서 왔고, 누가 조선에 퍼뜨렸는지, 또 시즌2 엔딩을 장식한 아신은 누구이고 북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니 자연스럽게 조선 북방에 관심을 두게 됐는데, 그곳에 사군육진이란 구역이 100년 가까이 사람의 출입을 엄금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거기서 생사초가 피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져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출연배우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의 출연배우들. 넷플릭스 제공
김 작가는 또 전지현이 아신을 연기한 데 대해 “전지현씨의 굉장한 팬이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겉은 강하고 위험한 무사 같지만 아픔을 간직한 아신과 잘 어울렸다. 전지현 씨가 안 해주실까 봐 조바심을 냈지만 결국 오케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와 <킹덤> 시리즈로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성훈 감독은 “김 작가님은 이야기의 화수분인 것 같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다”며 “이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글을 완성하신 것이 존경스럽다.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김 작가 남편)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북쪽 경계를 지키는 강직한 충심의 군관 민치록을 연기한 배우 박병은은 “민치록이 아신과 어떤 관계를 맺었고 어떤 일들이 시작됐는지가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이야기”라며 “내용 자체는 짧지만 굉장히 강렬하다”고 밝혔다. <킹덤: 아신전>에는 이외에도 김뢰하, 구교환, 김시아 등이 출연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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