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문화재 지정과 문화유산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지난 4월 말 새로 구성된 30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 전영우(70) 국민대 명예교수가 뽑혔다고 문화재청이 20일 밝혔다. 임기는 2년.
위원장단 선출은 규정상 전체회의에서 위원 간 호선으로 이뤄지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8~19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문화재청 쪽은 전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소나무 박사’란 별명으로 알려진 산림학 분야 전문가다. 고려대 임학과를 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숲과문화연구회 대표, 생명의 숲 이사장 등을 지냈다. 부위원장은 박경립 강원대 명예교수와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