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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본사 출판부에서 독립 출범한 ‘한겨레출판’ 이기섭 대표

등록 2006-02-08 20:29

“12년 성숙했으니 이제 홀로서야죠”
1994년 출판을 시작해 12년 동안 인문교양서를 만들어 온 한겨레신문사 출판부가 7일 ‘한겨레출판’으로 독립해 새출발을 했다.

이제 막 출항한 한겨레출판의 선장은 이기섭 대표이사가 맡았다. 올해로 출판 경력 18년째인 이 대표는 94년 2월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출판부에 몸담아 오며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의 홍세화,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박노자, 〈우리문화의 수수께끼〉의 주강현씨 등 ‘스타 필자’들을 발굴해 독자들과 다리를 놓았다. 법인 출범 전까지 한겨레신문사 출판부는 해마다 30여권의 책을 선보여 모두 250여권을 출간했다.

신설 한겨레출판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인문교양 출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책 등을 강화해 본격적인 종합출판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책 기획이라는 것이 신문처럼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립했다고 해서 당장 커다란 변화를 주기는 힘들지만 조금씩 새 사업을 추구해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한겨레’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다 유연한 태도로 실용서나 어린이 만화책 등 다양한 책들을 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책은 책을 잘 아는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데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겨레출판이 내용뿐 아니라 외형까지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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