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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임상수 감독 ‘행복의 나라로’ 부산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록 2021-09-02 11:43수정 2021-09-03 02:34

최민식·박해일 첫 연기 호흡
윤여정 ‘윤여사’ 역 특별출연
영화 <행복의 나라로>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영화 <행복의 나라로> 스틸컷.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로>가 다음 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임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26회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임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 개최가 무산되면서 이번에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부산영화제는 10월6~15일 열린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뒤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에 나서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최민식과 박해일의 연기 호흡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조한철, 임성재, 이엘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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