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직 팬텀 앤드 퀸’ 공연 포스터.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서 3위를 차지한 에델 라인클랑 듀오(안세권·김동현)와 공연을 펼친다. 오는 14일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지는 ‘더 매직 팬텀 앤드 퀸’이란 제목의 무대다.
김봉미 지휘로 열리는 이 공연에선 에델 라인클랑 듀오와 함께 화려한 음색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유성녀, 마술사 최형배가 출연해 음악과 이야기, 마술을 함께 선보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오브 오페라’,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등 뮤지컬과 오페라에서 친숙한 노래를 들려준다. 또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여인의 향기’ 등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팝과 영화음악까지 들을 수 있다.
2014년 창단한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다문화가족과 경찰, 육군사관생도, 소방관 등을 초청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봉미는 독일의 에센국립음대, 데트몰트국립음대 등에서 수학하고, 헝가리국제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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