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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코로나19 속 영화 갈증 해소”

등록 2021-10-15 16:22수정 2021-10-15 17:52

70개국 223편 상영·총 관람객 7만6072명
“코로나 상황서도 대면행사 성공적” 평가
지난 6일 저녁,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지난 6일 저녁,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5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뉴커런츠상 2편, 지석상 3편, 비프메세나상 2편, 선재상 2편, 올해의 배우상 남녀 각 1명 등이 선정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치러진 대규모 국제행사임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결산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영화제에 70개국 223편 영화를 상영했고 총 관람객은 7만6072명이었다”며 “해운대구 일원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223편 영화를 상영한 것 외에도 부산시 전역의 커뮤니티 비프에서도 58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딛고 국내에서 대면으로 치러진 첫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하지 못했던 관객과 영화인과의 만남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6회, 레오스 카라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1회, GV 프로그램인 '아주담담'은 4회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1천479명이 참여했다.

15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15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뉴커런츠상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과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차지했다. 뉴 커런츠는 신인 감독의 첫 번째나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이다. <안녕, 내 고향>은 여성 3대의 신산한 삶을 담았고,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함께 사는 모녀의 갈등을 통해 가족에 관해 묻는 영화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과 왓챠상, 올해의여자 배우상(임지호) 케이비(KB) 뉴 커런츠 관객상까지 받아 5관왕에 올랐다.

지석상은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와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가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허철녕 감독의 <206:사라지지 않는>과 장멩치 감독의 <자화상: 47KM 마을의 동화>에게 돌아갔다. 선재상에는 이현주 감독의 <장갑을 사러>와 툼팔 탐푸볼론 감독의 <바다가 나를 부른다>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배우상은 <그 겨울, 나는>의 권다함에게 돌아갔다.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은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과 왓챠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영화제 조직위는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했지만, 관객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고, 코로나19로 억눌린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를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극장에서 상영한 ‘온 스크린’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부산 곳곳에서 열린 동네방네비프 상영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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