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연 온라인 콘서트 <비티에스(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에 해외 주요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세계 최고 팝 그룹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때부터 여러 장르에 도전해 왔지만, (이번 공연에선) 각 멤버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그룹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 업계에서 오랫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들을 깨트렸고, 영어 가사의 팝이어야만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관념을 타파했다”라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들의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우리는 끈기·재능·열정이 그들의 오늘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엔엠이>(NME)는 “이번 공연이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호흡하는 재회의 순간은 아니었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모든 에너지와 진심을 담아 만석 공연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며 “이번 공연은 순탄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변화하고, 발전하고, 무엇이든 해내는 방탄소년단의 능력을 재확인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했다.
미국 매거진 <틴 보그>(Teen Vogue)는 “방탄소년단은 오늘날 가장 감동적인 라이브 경험을 선사하는 뮤지션 중 하나”라며 “최근 열린 온라인 콘서트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소개한 뒤 각 무대의 콘셉트와 구성을 꼼꼼히 짚었다.
이번 콘서트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197개 국가에서 시청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