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온라인 극장’ 문 연 국립극단

등록 2021-11-01 18:56수정 2021-11-02 15:35

국내 연극단체 첫 OTT 운영
“수어통역 영상도 볼 수 있어
민간극단 작품 소개 계획도”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의 <스카팽> 장면. 수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의 <스카팽> 장면. 수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 대표 연극을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극단은 1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온라인 극장’(on.ntck.or.kr)에서 5편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극장은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은 국립극단의 네번째 극장이다. 국내 연극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오티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극장을 통해 수어통역 배리어프리(농인·맹인이 쉽게 연극을 볼 수 있게 하는 것)가 적용된 영상을 볼 수 있고, 서울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국립극단 작품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극단, 지역 극장의 우수한 작품 영상도 온라인 극장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극장에선 올해 국립극단에서 공연한 <파우스트 엔딩>, ,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와 2020년 공연 버전인 <스카팽>을 관람할 수 있다. 앞으로 <소년이 그랬다>, <만선>, <로드킬 인 더 씨어터> 등 국립극단 신작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1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온라인 극장 서비스를 보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1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온라인 극장 서비스를 보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국립극단 누리집(ntck.or.kr) 회원가입 뒤 이용할 수 있다. 영상별 가격은 9900원이다. 오픈 기념으로 1~7일엔 6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3개까지 지원 기기를 등록할 수 있고, 결제 7일 안에 재생해야 한다. 최초 재생한 뒤 3일 동안 관람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작품 정보 및 이용 방법은 온라인 극장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 극장은 기본영상(다중시점)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컷 편집을 최소화해 장면 호흡이 긴 디렉터스컷을, <스카팽>은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화면해설·수어통역 버전을 마련했다.

앞으로 공개 예정인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는 캐스팅별 영상을 각각 제작해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작품과 관련한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계속 업로드될 예정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