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을 연기했던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19일(현지시각) 숨졌다.
울리엘은 전날 오후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다시 뜨지 못했다고 <아에프피>(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올해 3월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을 앞둔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울리엘은 2014년 영화 <생로랑>에서 보여준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