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년간 나라 안 각지의 주요 문화유산들에 대한 조사 연구를 맡아온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식 명칭이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격상됐다. 연구원 쪽은 22일 명칭 변경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소규모 개원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969년 11월5일 당시 문교부 문화재관리국 산하 문화재연구실로 기관의 역사가 시작됐다. 1995년 11월22일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명칭을 바꿨고, 그 뒤 27년 만에 ‘원’으로 격상했다. 연구원 쪽은 “산하 지역 국립문화재연구소 7곳과 명칭을 차별화하고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 첨단 기술 개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