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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부커상 수상 불발

등록 2022-05-27 06:49수정 2022-05-27 08:00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 ‘모래의 무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집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오른쪽)와 번역가 안톤 허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집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오른쪽)와 번역가 안톤 허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토끼> 영어판(안톤 허 옮김, 2021)의 부커상 수상이 불발됐다.

영국 부커재단은 26일 밤(현지시각) 런던 이벤트홀인 원메릴본에서 열린 부커상시상식에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을 2022년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한국 작가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데버러 스미스 옮김)가 2016년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권 작품에 주는 상이다. 2018년에도 한강의 <흰>과 황석영의 <해질 무렵>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는 박상영 작가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이 1차 후보에 <저주토끼>와 함께 올랐다.

수상작 <모래의 무덤> 공동번역자로 데이지 록웰과 함께 <채식주의자>를 번역했던 데버러 스미스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작품성을 영어로 잘 전달하는 번역 작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작가와 번역자가 함께 상을 받는다. 수상작 <모래의 무덤>은 힌디어책으로는 처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인도 북부를 배경으로 예기치 않게 파격적인 삶을 얻게 된 80살 여성의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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