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진가>에 실린 강운구 작가의 사진. 1984년 서울 압구정동 작업실의 작품 앞에서 천경자 화가를 찍은 모습이다. 월간 <사진예술> 제공
월간 <사진예술>의 편집장과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윤세영(66)씨가 잡지 창간 33돌을 맞아 동시대 한국 주요 사진작가 52명 인터뷰를 담은 <한국 현대사진가>를 펴냈다.
지난 5년간 이 잡지에 연재한 ‘윤세영의 사진가 탐방’의 내용들을 정리해 532쪽에 달하는 인터뷰 모음집을 엮었다. 최소 20년 이상 전시와 사진집 출간 등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역사, 한반도의 풍경 등을 기록하며 자기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업 궤적과 작품 세계 등을 취재해 담았다.
<한국 현대사진가> 표지. 월간 <사진예술> 제공
윤씨는 1978~81년 <동아일보>, 1985~1991년 월간 <한국화보>에서 언론인으로 일했으며, 1991년부터 <사진예술>의 편집장과 편집주간을 맡고있다. 책 발간을 기념해 전남 화순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에서 책에 나온 작가 48명의 작품들을 추려 엮은 ‘한국현대사진가 초대전’(8월31일까지)도 열고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