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뛰어난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공간을 경험하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이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비영리민간단체 오픈하우스서울이 진행하는 이 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영상으로 하다가 3년 만에 다시 현장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올해 주제는 ‘공공건축'과 '오래된 집'으로, 서울의 공공 건축 대표작들과 1960∼80년대 지어진 주거 공간구성을 탐색한다. ‘오래된 집'으로는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주택인 ‘청운동 주택'과 그가 마지막으로 설계한 주택인 ‘고석공간'이 소개된다. 청운동 주택은 영상으로, 김수근의 누나인 김순자씨와 박고석 화백이 살았던 고석공간은 영상과 현장 오픈하우스로 만날 수 있다.
스페셜 프로그램인 ‘건축가 특집'에서는 서울서진학교 건축으로 주목받은 유종수와 김빈(코어건축가사무소) 건축가를 소개한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 화가인 박서보 화백의 집이자 작업공간인 연희동의 ‘기지 박서보주택’과 내년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앞둔 당인리발전소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등이 포함됐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누리집(www.ohseoul.org)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1만원을 받은 뒤 참가하면 돌려준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