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박은빈 ‘연모’ 한드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등록 2022-11-22 17:04수정 2022-11-22 17:44

제50회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
이미경 CJ 부회장은 공로상 수상…송중기 시상
<닥터 브레인> 이선균 남우주연상은 불발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국제 에미상은 ‘에미상’의 여러 부문 가운데 하나로, 미국 외 나라에서 만든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국제티브이과학예술기구(IATAS)에서 주최하며, 시상식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연모>는 21일(현지 시간)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텔레노벨라(Telenovel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텔레노벨라’는 국제 에미상이 미국 외 나라가 제작했거나 비영어 사용 드라마를 통칭하는 말이다. 같은 부문 후보작은 브라질의 ‘Nos Tempos Do Imperador’,  스페인의 ‘Dos vidas’, 중국의 <니시아적성지영루>(你是我的城池营垒)였다.

지난해 <한국방송2>(KBS2)에서 방영된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아이가 쌍둥이 남매인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배우 박은빈이 ‘남장 여자 왕’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제4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본을 쓴 한희정 작가는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 경쟁 부문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국제 에미상’에서 한국 작품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편(문화방송)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최초로 수상했고, 2013년 문화방송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예술 프로그램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연모>는 드라마 작품 가운데 최초 수상작이 됐다. 그동안 <사이코지만 괜찮아>(티브이엔), <킹덤>(넷플릭스), <불굴의 며느리>(문화방송), <퐁당퐁당 러브>(문화방송), <달이 뜨는 강>(한국방송) 등이 각종 부문에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미경 CJ 부회장(가운데)이 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미경 CJ 부회장(가운데)이 브루스 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송중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 에미상에서 이미경 씨제이(CJ) 부회장이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자는 배우 송중기였다. 지난 2012년 김인규 당시 한국방송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이선균은 애플티브이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영국 드라마 ‘Irvine Welsh’s Crime’의 주연을 맡은 더그레이 스콧이 상을 받았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정년이’ 김태리 출두요…여성국극, 왜 짧게 흥하고 망했나 1.

‘정년이’ 김태리 출두요…여성국극, 왜 짧게 흥하고 망했나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2.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천만 감독·천만 배우·300억 대작, 썰렁한 극장가 달군다 3.

천만 감독·천만 배우·300억 대작, 썰렁한 극장가 달군다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4.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김준수, BJ한테 8억 뜯겼다…“녹취 공개 101차례 협박” 5.

김준수, BJ한테 8억 뜯겼다…“녹취 공개 101차례 협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