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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네치아 한국관 전시, 사상 첫 내외국인 공동감독체제로

등록 2023-03-24 14:13수정 2023-03-24 14:17

덴마크 기획자 파브리시우스와 이설희씨 선정
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 함께 꾸려
야콥 파브리시우스.
야콥 파브리시우스.

이설희 기획자.
이설희 기획자.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제전인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의 내년 전시를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과 내국인 기획자가 함께 맡아 꾸리게 됐다.

한국관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 열리는 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 감독으로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뽑았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관이 문을 연 지난 1995년 이래로 외국인이 들어간 복수 예술감독 체제를 택한 것은 처음 나온 시도다.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기획자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주제 아래 ‘한국 향기 여행’을 주된 개념으로 꾸린 중견작가 구정아씨의 새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여러 도시를 나타내는 대표 향을 만들어 설치하는 작업으로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새롭게 캐어보려는 의도라고 한다. 파브리시우스는 지난 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총감독을 지냈고, 이설희씨는 당시 전시팀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베네치아 시내의 카스텔로 공원과 옛 조선소 자리인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국제미술전과 건축전이 해를 달리해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건축전이 열리며 브라질 중견 기획자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총감독을 맡은 60회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20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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