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이 발매 당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25일 케이(K)팝 실시간 음반 판매량 집계서비스 회사인 한터차트를 보면 발매일인 24일 지민의 <페이스>는 102만1532장을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터차트가 199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케이팝 솔로 가수의 음반으로 첫날 100만장 넘긴 첫번째 기록이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1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이 곡이 담긴 앨범 <페이스>는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등 전 세계 63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유튜브 조회수 1150만 뷰를 넘겼다.
<페이스>는 지민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공식 솔로 음반으로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와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Pt.2’(Set Me Free Pt.2)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지민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24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진정한 나와 직면했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인 만큼 어디서도 꺼내지 않은 내 진솔한 감정, 지민의 모습을 녹여냈다”면서 “공허함, 쓸쓸함, 방황을 직면했더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의지와 힘이 생겼다”고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솔로 앨범 <FACE>. 빅히트뮤직 제공
23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엔비시(NBC) 티브이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직접 출연해 솔로 음반 발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언제 가수의 재능을 알게 됐는지 대한 질문에 “중학교 때 춤에 관심이 생긴 뒤부터 무대에 서는 것이 늘 내 꿈이자 목표였다”고 영어로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민에 앞서 진과 제이홉, 알엠(RM)등이 솔로 앨범을 내고 솔로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