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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창사 43년 만에 희망퇴직…40%가 신청 대상

등록 2023-03-31 15:13수정 2023-03-31 17:25

1980년 창사 이래 43년 만에 처음
“디지털 전환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교보문고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교보문고는 31일 회사 내부망에 공지를 올려 4월1일부터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요건은 만 40살 이상에 근속 연수 10년 이상이다. 퇴직 결정자 중 근속 연수 10~15년차에게는 20개월분, 15년차 이상에게는 24개월분의 기본급여를 퇴직금과 별도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직 지원금 1천만원 역시 지급하며, 자녀 학자금도 최대 2천만원까지 제공한다.

요건에 해당하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전체 직원의 40%가량인 5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1980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형서점 가운데에서도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 로고.
교보문고 로고.

교보문고는 이번 희망퇴직 실시가 경영난 때문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압도적으로 1위인 서점이지만 종이책 유통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대 변화에 맞춰 더 나은 교보문고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몇년 전부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고, 그에 따라 희망퇴직을 통해 인적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 것”이라며 “오늘 전체 공지가 나가기 전에 노조와도 대화하는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임직원과 회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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